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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 턱관절과 턱뼈 고려해야 안정성↑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1-23 15: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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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치아를 사용할 때는 턱관절도 함께 움직인다. 음식물을 섭취할 때 우리는 치아로 씹으면서 그것을 잘게 분해하는데, 이 때 턱관절이 반드시 같이 움직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비뚤한 치열이나 위아래 치아가 맞물리지 않은 부정교합으로 인해 치아교정을 시작한다면 턱뼈와 턱관절의 상태를 함께 고려해 안정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치아교정은 주걱턱이나 안면비대칭과 같은 부정교합 증상을 개선하고, 송곳니 등과 같이 올바르지 않은 자리에 치아가 맹출된 것을 본래의 자리로 교정해주는 치료이다. 특히 이 중에서도 부정교합은 턱의 생김새, 얼굴형 자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며 기능적으로도 불편함을 유발하기에 치아교정을 통해 개선해볼 수 있다.

부정교합이 있다면 음식물 섭취 시 분해를 제대로 하지 못해 소화 불량을 유발하기도 하고,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어려워 치주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무엇보다 위턱과 아래턱이 서로 맞물리지 않다 보니 주걱턱, 좌우 비대칭을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기능적, 미용적인 문제는 치아교정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단순하게 비뚤어진 치아 배열만 바로잡는 심미적인 목적만이 아니라, 성장과정에서 동반되는 여러 골격의 부조화도 함께 개선해 기능적인 편안함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부정교합이 있다면 구강 구조와 골격의 형태를 조화롭게 안정시키면서 치아의 기능을 되돌리고, 턱관절 통증과 같은 기능적인 문제도 같이 개선해야 한다. 만약 턱관절 장애가 있는 경우 턱 부위가 뻐근하거나 아프고,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증상이 있기 때문에 이를 먼저 점검한 뒤에 함께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 안수진 원장 (사진=서울제이치과 제공)

오직 치열이나 위아래 교합만을 바르게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면 턱뼈의 안정성, 올바른 얼굴형 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치열의 교정은 제대로 이루어졌으나 턱관절 통증은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생활 습관이나 환경 등에 따라서 개개인마다 다른 구강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치아교정을 계획하고 있다면 비뚤어진 치열을 바로잡는 것과 함께 잇몸 질환, 턱관절 장애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계획을 세우고 진행해야 한다.

이에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전문 의료진이 진료하는 치과인지를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3D-CT와 X-ray 촬영으로 치열, 교합, 치아와 잇몸 건강 등 구강의 내부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난 이후에 그 결과를 바탕으로 1:1 맞춤 교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정 후에는 유지장치를 착용하고 정기검진을 받으면서 사후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므로 주치의가 변경되지 않고 교정과 전문의가 상담부터 사후관리를 하는 치과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서울제이치과 안수진 원장은 “치아교정은 눈에 보이는 치열, 교합만 개선하는 미용적인 목적의 치료가 아닌 턱관절 건강까지 함께 고려해 기능적인 문제까지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치료이므로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다”며 “따라서 전문 의료진이 직접 진료를 하는지, 주치의가 변경되지 않는 병원인지 확인 후 개개인에게 맞는 1:1 맞춤 치아교정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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