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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교합으로 치아교정 고려할 때 체크포인트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5 18: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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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최근 실외 마스크에 이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3년간 써오던 마스크에서 자유로워졌지만, 오히려 마스크 덕분에 가릴 수 있었던 돌출입이나 주걱턱 등의 치아 콤플렉스를 다시 드러내야 하다 보니 새로운 고민에 직면하는 이들이 부쩍 늘어났다.

부정교합은 위아래 턱의 치아가 서로 정상적으로 맞물리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부정교합이 생겨나는 원인은 크게 선천적 원인과 후천적 원인이 있다. 유전적인 영향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후천적으로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치아관리, 치주질환 등으로 인해 청소년기나 성인이 된 이후에도 언제든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아의 배열이 바르지 못해 교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심미적인 문제는 물론 기능적인 문제까지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외모적으로는 입이 과하게 나오거나 주걱턱으로 변하면서 촌스러워 보이는 인상으로 변할 수 있다. 위아래 턱 좌우 위치가 틀어져 있으면 얼굴형 자체가 비대칭으로 바뀌는 등 얼굴 골격 자체의 변형으로 심각한 외모 콤플렉스로 이어질 수도 있다.

기본적인 저작기능이 약해지면서 건강까지 악화시킬 수 있다. 음식을 제대로 씹어 넘기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소화불량, 영양 불균형 등을 일으킬 수 있고 발음이 새거나 입을 제대로 다물기 힘들어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위생적으로도 관리가 어려워 여러 구강질환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개선해주는 것이 좋다.
 

▲ 허경회 원장 (사진=서울제이치과 제공)

부정교합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많은 이들이 치아교정을 선택한다. 치아교정은 교정장치를 통해 비뚤어진 치아의 배열을 바로잡고 부정교합을 개선해 심미성과 기능성을 회복하는 치과 치료다. 최근에는 철길이라 불리는 메탈교정 방식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치아 상태에 맞춰 교정방법부터 교정장치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평균 2년 내외의 오랜 기간 진행되다 보니 시간적인 여유가 없거나 긴 치료과정이 부담스러워 교정치료를 주저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 치열만을 바로잡는 것이 아니라 치아와 잇몸, 턱관절 등 전반적인 얼굴 구조와 치아상태를 고려해야 하는 치료인 만큼 보다 신중하게 치료를 결정해야 한다.

서울제이치과 허경회 대표원장은 “만족도 높은 치료 결과를 위한다면 치과보철과 전문의, 교정과 전문의가 상주한 곳에서 치료받을 것이 좋다”며 “다양한 케이스의 환자를 직접 경험해본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 개인별 구강구조를 파악한 1:1 맞춤 치료를 통해 상담부터 치료,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의료진에게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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