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치아교정, 잇몸•치아 뿌리 등 구강검진 후 술식 결정해야

입력 2020-02-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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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치료법인 치아교정은 심미적인 부분과 기능적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삐뚤게 나 있는 치아를 가지런히 교정해 안모를 개선하고 저작 기능, 발음 등의 문제를 회복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러나 치아교정을 필요로 한 성인들 중에는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성장기에 해야 하는 치과치료라고 여기거나 치료가 가능하다고 해도 치료 기간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보통 치아교정은 다른 치과치료에 비해 치료 기간이 긴 편으로, 1~2년 정도 걸린다. 이런 긴 치료기간은 사회 활동을 하는 성인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에는 치과 술식의 발전으로 눈에 쉽게 띄지 않은 교정장치를 이용해 교정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허경회 서울제이치과 대표원장은 “직장인 중장년층 등 남녀노소 상관없이 부정교합이나 돌출입, 덧니 등의 문제로 인해 치아교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치과에서 정밀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라면서, “치아는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구강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간혹 젊은 층에서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비용만을 고려해 치아교정 치과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치아 사이의 맞물림은 복잡하고 잘못된 교정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치아교정을 결정할 때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안수진 교정과 원장은 “교정치료는 환자의 잇몸상태 여부, 치아뿌리 길이, 씹는 힘의 정도 등에 따라 교정방법이 다르며 구강건강을 해지지 않는 선에서 진료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성인이 치아교정을 진행할 때는 치과 선택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교정에 대한 다양한 임상경험을 갖춘 교정과전문의가 상주하는 치과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개인의 치아 모양이나 배열, 잇몸 뼈의 상태, 부정교합의 정도 등에 따라 적합한 교정장치, 교정 방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밀한 검진이 필수다. 첨단장비를 갖추고 면밀한 구강검진을 통해 적합한 치료방법을 제시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치아는 교정장치를 제거한 후에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고자 하는 회귀성이 있기 때문에 치아교정이 끝난 후 유지장치 착용과 꾸준한 사후관리가 필수다. 사후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치과인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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